처음 구축형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텍스트큐브였다. 스킨도 만들어보고… 이런 저런 것들을 하다가 그 다음으로 정착한 것이 워드프레스였다.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다가 워드프레스가 무겁게 느껴졌다. 로딩도 느려지고 사진도 느려지고…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단순히 서버가 위치한 곳이 일본이었기에 느렸던 것인데, 삽질의 본능이 꿈틀거렸고 나만의 CMS를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이 바로 Python 기반의 CMS 제작기였다.
처음에는 Flask를 이용하여 CMS를 만들다가 Django를 써보자마자 Flask는 아니네! Django네! 하고 바로 갈아타고 기본적인 기능까지는 구현을 하였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시간의 여유가 있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때는 매우 재밌는 작업이었지만… 업무 + 육아에 치이다보니 점점 개발 속도는 떨어져 갔고 업데이트는 당연히 되지 않았다. 그 사이에 스스로가 짠 코드도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에 오니 더 이상 업데이트가 힘들게 느껴졌다.
그래서! 다시 워드프레스로 넘어왔다. 무엇이 목적인지를 생각하면 사실 계속해서 워드프레스를 쓰는 것이 맞는 선택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워드프레스에 정착하고… 테마나 만들어볼까 생각중이다.
덧. 제가 작성한 글은 모두 이전 완료하였으나.. 덧글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혹, 동일한 개발을 한다면 데이터 Export 기능은 필수로 넣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만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