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네트워크 개선기 1 (네트워크 케이블 포설 실패)

집 네트워크 개선을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유는 많지만 사실 제일 큰 이유는 재미가 필요했다. IT 전공자라면 재미있을 것 같은 일을 그냥 넘기지 않을게 분명했고, 나도 그러했다.

아무튼, 기존 네트워크의 경우

외부회선(WAN) <---Cat5E---> 통신단자함 <---Cat6---> KT제공 허브(GIGA UTP2) <---Cat5E---> 거실 공유기 <---Cat6---> 셋톱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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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형태로 되어 있었다. 즉,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거실 공유기를 거쳐 WiFi로 접속하거나, 거실에 장비를 둬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NAS였다. 외부에서 접근하게 만들고 내부 네크워크에 있게 만들려면 거실에 둘 수 밖에 없었는데 사실… 소음 문제가… 아무리 저소음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하드디스크 읽고 쓰는 소리는 조용한 집안에 거슬리는 요소가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해결 방법으로 아래와 같은 구조로 설계를 하였다.

외부회선(WAN) <---Cat5E---> 통신단자함 <---Cat6---> KT제공 허브(GIGA UTP2) <---Cat5E---> 거실 공유기 <---Cat6---> 셋톱박스
                                                                                              |
                     NAS <---Cat5E---> 스위치허브 <---Cat5E---> 통신단자함 <---Cat5E---> 거실 공유기

즉, 거실 공유기로 가는 회선을 두가닥으로 빼서 하나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회선, 하나는 공유기에서 나오는 회선으로 사용하고 통신 단자함에 스위치허브를 둔 다음에 옷방에 NAS를 설치하는 구조로 진행하면 될 것 같았다.

그렇게 하려면 결국 거실로 가는 랜선을 두가닥 빼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고, 인터넷으로 랜케이블 포설을 검색하였다. 방식은 단순하게 기존 케이블에 케이블 두 가닥을 묶고, 조금씩 천천히 당기면 되는 문제였다.

그래서! 생각나는데로 바로 진행! 모토 아래에 일단 거실 랜 포트를 열어보았다.

일단 상태가 좋지 않았다. 원래는 보호하는 관이 들어가 있고, 그 관 안으로 케이블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아마…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그냥 대충 끌어다 만들어 놓은 티가 확확 났다.

그래도 호오옥시 모르니 선을 당겨 보았으나… 어디서 걸리는 건지 당겨지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작업이 불가능 했고 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할 거 같아 보였다.

그래서…. 실패! 다른 방안을 고민해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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